아이들이 학교를 떠나가고 있다. 지난 4월 3일에 보고 된 연구 자료(중도탈락 청소년의 삶, 그 현황과 과제 xxxx
xx. xx 한국교육개발원평생교육센터 윤여각)에 의하면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재학 중 학교를 그만두거나, 다음 단계의 학교로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 비율이 10%에 이르고, 70, 명 이상이 재학 중 학교를 그만두고 있다고 한다
이는 초등학교 입학생 1, 명당 100명 내외의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있다.
일간신문 보도(xxxx. xx
xx 한겨레)에 따르면 지난해 8월말 현재 국내외 유학생 현황을 집계한 결과 해외로 나간 한국인 유학생은 72개 국가에 14만9933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또한, 이민 상담자 10명 가운데 7,8명은 아이들 교육 때문에 이민을 생각한다(xxxx
xx. xx 동아일보)고 한다
이민희망자의 70% 이상이 이민동기를 교육이민으로 말한다면, 그것은 분명 심각한 일이다.
우리사회에서 학교를 떠난다고 하는 것은 단지 학업을 중단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이상의 무엇을 포기한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학교를 더나가고 있다
그것이 교육적인 필요에 의해서건, 경제적인 이유에서건, 경쟁에 의한 희생이건 중도탈락 학생이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지금의 학교가 학생들을 끌어안을 수 없다는 의미로 읽어야 한다. (2) 늘어만 가는 교육비
교육, 주택, 의료 등은 국민의 기본적 생활과 복지에 관련된 분야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할 핵심 과제이다. 실제로 그 중에서 가장 공적인 영역이라 할 교육은 중학교까지의 무상의무교육이 법에 의해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한국사회는 높은 교육열, 자녀수의 감소, 높은 취학률(고등교육 취학률 83%)로 교육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는 최고조의 사회이다. 여기에 대학의 서열화와 학벌구조가 온존하면서 상층의 일부 대학을 가기 위한 경쟁이 격화되어 있다
이는 공사 교육비 부담의 증가와 국민 생활의 질곡을 가져오고 있다.상황은 더욱 심각해져 가고 있어 기존의 중-고등학교 단계에서 집중되었던 사교육비의 부담이 유아 교육 단계와 대학교육까지 확대되어 2002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사설 학원수가 6만 206개로 전년도에 비해 1250개나 증가했으며, 학원 수강생 422만 43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학벌독점사회에서 학부모들은 교육주체라는 능동적 주인의식을 가질 수 없다. 평가가 선발로 사회적 불평등으로 이어져 있는 한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교육에 제도적 문제가 있을 때, 이를 공적인 제도의 개혁이 아니라 사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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