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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정권 기간 동안의 정당의 역할 (정치)  
    1.들어가며
    박정권의 기간동안 정체모델의 속성을 지닌 즉 지배연합의 틀 속에 포함할 수 있는 당은 공화당일 것이다.따라서 여당이었던 ‘민주공화당’의 활동을 중심으로 하여 고찰해 보기로 한다.
    2.민주공화당의 출범과 운영
    516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박정희가 군부의 계속 집권을 위해 만든 것이 민주공화당이다.박정희의 지시에 따라 김종필정보부장은 비밀리에 군부의 장기집권계획을 수립하여 62년 1년간 관제 여당을 창당하기 위해 ‘재건동지회’라는 비밀결사 체를 만들어 중앙과 지방에 약 1천여명의 간부들을 충원하여 정치교육, 신당조직 구축, 강령, 정강정책 및 선거공약 개발 등을 추진하였다.

    1963년 실시된 대선에서 공화당의 박정희후보는 매우 근소한 차이로 민정당의 윤보선후보에게 승리하였다. 대선에서 힘든 승리를 거둔 박정희와 공화당은 원내 안정세력을 구축하기 위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구정치인들을 영입하고 엄청난 자금과 행정조직을 동원하여 공화당이 모두 110석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비록 공화당의 구정치인 공천이 총선 승리에는 기여했으나 나중에 이들이 일부 군출신과 동맹을 맺어 공화당 창당의 핵심세력인 김종필계열과 맞섬으로써 당내 파벌싸움을 심화시켰다.

    1963년 3공화국이 출범했으나 정당정치는 파행을 면치 못하였다. 민정이 출범하자마자 국회에서 군정의 비리가 터져나오고 박정권의 한일회담 교섭에 반대하는 야당과 대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박정권 타도에 나섰다

    이로써 국회는 마비되고 정당정치는 실종되었으며 정부는 계엄령으로 맞섰다. 한일수교회담의 주역인 김종필이 외유에 나섰으나 공화당은 사무국 우의체제를 유지하려는 김종필계열과 원내 우위를 주장하는 반김종필계열간의 치열한 파벌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박대통령의 지시로 당사무국의 규모와 권한이 대폭 축소되었다.

    19676년 대선은 박정희후보와 윤보선후보간의 재대결이 되었다. 공화당의 박후보는 조국근대화를 위해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 하였다

    이에 반해 신민당의 윤후보는 박정권의 경제성장정책은 “부익부, 빈익빈”을 초래하였다고 비판하고 박정권을 독재정권이라고 공격하였다. 하지만 선거결과 박후보가 재선되었는데, 이러한 결과는 유권자들이 박정권의 경제성장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그에 대한 지지가 늘어났고 또한 정부와 여당이 효과적으로 관권과 금력을 동원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많은 유권자들이 막걸리, 고무신, 돈봉투 등 여당이 제공하는 금품을 받고 표를 파는 경향이 계속되었다.
    67년의 국회의원선거에서 공화당은 129석을 차지하여 전체의석의 3분의 2를 훨씬 넘어섬에 따라 헌법개정이 가능하게 되었다.하지만 공화당이 선거에서 압승했으나 선거부정으로 정당성에 손상을 입었다.

    박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면서 벌써 공화당은 후계자 문제로 내부갈등이 심화되어 나갔다. 당내 김종필계열의 반발과 함께 야당과 대학생들의 끈질긴 반대에도 불구하고 69년 9월 대통령의 3선을 허용하는 개헌안이 국회 별관에서 변칙 통과되었다

    여당은 다시 한번 헌법을 유린한 것이다. 3선 개헌 후 공화당은 박대통령의 정치적 도구로서 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3.비상계엄 및 유신이후의 정당정치 흐름
    박대통령이 1972년 10월 전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의 해산, 정당활동의 중지, 비상국무회의에 의한 국회권한의 대행 등을 내용으로 하는 특별선언을 발표하였으며, 이어 유신헌법을 발효시켜 대통령에서 권력을 집중시키고 정당과 국회의 역할과 권한을 제약함으로써 자신의 개인통치에 나섰다.
    72년 12월 박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정당활동이 재개되자 공화당은 유신의 취지에 따라 조직을 축소 개편하였다.이후 공화당과 별도로 ‘유신정우회’라는 원내 교섭단체를 발족시킴으로써 공화당은 과거에 비해 더욱 정치적 영향력이 약화되었다.   (이하 생략)
TZ-SHR-138897 박정희정권 기간 동안의 정당의 역할(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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