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교회에서 만난 어린 아가씨가 밀양을 보고 시험에 들뻔 했다고 이야기 하더라 잊고있었는데 마눌님이 밀양을 대여점에서 빌려와서 둘이서 봤다. 시험에 들뻔하지도 않았다 밀양이라는 영화가 종교영화도 아니고, 이창동감독 역시 사랑이야기라고 했으니 일단 지역이라는 밀양 나는 부산 사람이다.밀양 가까운 동네고 어릴적부터 밀양에 자주 왔다갔다 했고 커서도 r/c때문에 밀양에 자주 갔었다. 아 우리 형수도 밀양 사람이구나 박가 이고 밀양은 밀양 박가들의 작은 공화국이라 생각된다. 영화 초반에 전도연이 송강호에게 밀양은 어떤 곳이예요? 물어본다. 송강호는 그냥 사람 사는 곳이지요 뭐 다른데랑 똑같아요, 라고 대답하는데 조금이나마 밀양에 대해 아는 사람은 피식 웃음이 나는 부분이다 외지사람인 내가 보기엔 밀양은 참으로 보수적은 동네다 밀양역에 대한 에피소드만 봐도 그렇다 보통은 역이라하면 도시의 중앙에 위치하는것이 보편적이라 생각한다. 교통의 요지이고 상권의 활성화도 그렇고 하지만 밀양은 참 특이하게 변두리?에 위치해 있다 내가 듣기로는 철도가 밀양 한가운데로 지나가게 할수 없다고 유지들이 반대해서 그렇게 됐다고 들었다 어쨌거나 그런 밀양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첨에 남편을 사별하고 남편의 고향으로 내려와 살겠다고 하는 전도연 그러나 남편은 다른여자와 외도를 함으로써 자신을 배신했던 사람이었지만 스스로 위안을 얻기 위해서 였을까? 남편의 외도는 다른사람들의 오해고 남편은 자신을 사랑했고 아이를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는 여자다. 외지에서 온 전도연은 겉멋이랄까 집구하고 땅보러 댕기고 하다가 애가 납치되고 납치범은 돈을 요구하고.결국 애는 살해당한다. 그런 이유로 전도연은 상처를 입게되고, 우연일까 필연일까 동네 약사가 준 부흥회 전단지의 교회에가게되고 성령의 구원으로(적어도 전도연을 그렇게 생각했다) 마음의 안정을 찾게된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하다가 네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기 아이의 살해범을 용서하기위해 교도소로 향하지만 교도소에서 만난 살해범은 이미 교회에 나가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았고 용서받았다고 전도연에게 말한다. 이 때 전도연은 내가 용서해주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하나님이 용서를 해주었는가!라는 스스로의 신앙에 의문을 갖고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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