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제목은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을 한 문장으로 보여주는 영화를 보기 전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느 정도의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지구’라는 제목을 접했을 땐 생물학기초라는 수업을 듣고 있지 않고 접하게 되었다
지구의 어떤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되었는데 영화의 제작자는 어떤 모습이 아닌 지구의 전체를 보여 주고자 했었다. 바로 북극에서 남극까지 우리가 잘 모르거나 알고 있어도 무심코 넘길 수 있는 자연의 문제와 연관하여 지구의 전체 모습을 담아서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
앞에서도 잠시 얘기 했지만 처음은 북극에서 부터였다. 겨울 내내 굶주린 어미 북극곰과 귀여운 새끼 북극곰의 등장으로 시작되었다
어미와 새끼곰의 모습은 지루 하리라 생각했던 다큐맨터리 영화에 흥미를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들이야 말로 북극의 주인이고 그곳이 너무 잘 어울려 그곳에 그들을 빼고는 어울리지 않았다
영화 제작자는 그런 사랑스런 북극곰 가족을 소개하며 영화 초기에 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우리에게 강하게 심어 주었다. 바로 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녹는 속도가 점점 가속화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북극의 얼음이 녹아 그들의 삶의 터전을 잃어 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영화를 본 모든 사람의 마음 이었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면 어떤 일이라도 해서 그들을 지켜 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만들었다
이것이 영화 제작자의 의도였다면 만점을 주고 싶다.
영화는 이 북극곰 가족의 소개로 시작하여 지구의 반 바퀴를 돌며 지구는 우리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에 살아가는 모든 동물들의 것이란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난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컴퓨터 그래픽일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정도의 화려하고 예쁜 지구의 모습과 약육강식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 바로 먹고 먹히는 위기의 약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전혀 지루함 없이 영화는 진행 되어져 갔다
특히 여러 마리의 사자가 협동하여 코끼리를 잡는 모습은 코끼리에게는 측은한 마음이사자에게는 파이팅을 보내고 싶은 오묘한 느낌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영화는 때지어 생존을 위해 이동하는 순록과 버팔로의 모습도 담고 있었다
그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었다. 저렇게 많은 수의 동물은 도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싶을 정도였다
또 하나의 장관은 자연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식물들 이었는데 이 부분은 정말로 컴퓨터 그래픽에 의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 정도로 멋지고 아름다운 자연 지구의 모습을 잘 보여 준 영화였다
하지만 이 멋지고 아름다운 지구가 점점 아파가고 있다는 메시지도 제작자는 빠뜨리지 않았다. 처음 소개된 북극곰의 얼음이 녹아 살아갈 공간이 없어지는 경우 처럼 육지에서는 사막화가 점점 진행되어 육지 생물들의 살아갈 공간이 많이 부족해 져 가고 있다는 메시지였다
자연은 여러 종류의 피드팩 작용에 의해 물 흐르듯 자연스레 돌아가는 것인데 어느 순간부턴가 어느 곳에선가 이 피드백 작용이 잘못되어 지구가 잘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는 바다 속의 고대 어미와 새끼도 소개되는데 어미가 새끼의 안전을 위해 적도 부근의 바다에서 생활 하는 모습이 잠시 나오게 된다
난 이곳에서 어미가 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굶주리나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는데 자연의 피드백처럼 어느 정도의 파도도 적당한 햇빛도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작용들이 어미의 먹을 거리를 자연스레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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