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읽고나서 먼저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는 경제학자이자 법률가, 잡지의 칼럼리스트, 경제 및 정책에 대한 해설자로 알려진 토드 부크홀츠가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칠 때 발간된 저서이다. 당시 토드 부크홀츠는 하버드대 생이 투표로 “최우수 강의상(Allyn Young Prize)”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세월이 지난 지금 이 시대에서도 이 책은 경제학을 잘 모르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경제학 입문서로서의 충분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물론 경제학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이 말하는 내용을 더 완벽하게 이해하겠지만, 굳이 알지 못하더라도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경제학자들의 연애사, 가족사, 성격같은 개인적인 이야기들, 당시의 사회적 배경 등 이론을 몰라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과거나 지금이나 모든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최고로 선정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 책에 대한 평가는 더 이상 필요 없을 것 같다. 종종 어떤 사람들은 경제학의 의미를 부자되는 법으로 이해한다. 사실 아예 틀렸다고는 할 수는 없다. 경제학을 제대로, 완벽하게 알고 미래 시점의 사회를 충분히 추측할 수만 있다면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학을 제대로, 완벽히, 다 아는 것은 무지무지 어렵고, 미래 시점의 사회를 맞추는 것은 거의 로또 번호를 맞추는 일과 비슷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경제학이란, 사람 사는 이야기를 분석하는 것이다. 즉, 사람들이 왜 이런 선택을 했고, 왜 이런 것에 가치를 두고, 왜 이런 법칙과 정책을 세우는지 그래서 이 사회가 어떻게 흘러가고 어떻게 변화하는지, 또 변화할 것인지 그 원인과 배경에 대해 고민하고 고려해보는 학문인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에 어떠한 일들이 벌어져 왔고, 무슨 계기로 이런 논리가 생겨났는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무슨 일이든 뿌리와 역사가 존재하듯이 지금까지의 모든 이야기와 자료가 지금의 경제학의 근거가 되고 원인이 된다. 내가 살아온 인생이 겨우 27년뿐이지만 그동안 들어온 경제에 관한 이야기는 모조리 안 좋다는 내용이었다. IMF, 금융위기,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물가, 기름값, 전세값 등등 살기 좋아진다기보다는 경제가 나빠진다는 소식만 가득한 세상. 생각해보면 이러한 일들은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르겠다. 자원은 고갈되어 가고 급속한 세계화로 작은 요동조차 크게 진동하게 되니까 말이다. 물론 좋아진 부분도 분명 있겠지만 사람들은 작은 좋아짐보다 큰 나빠짐을 더 인식한다. 따라서 경제학자는 이러한 안 좋은 현상을 분석하고 발표할 수밖에 없고 단지 분석하고 전달할 뿐인데도 사람들은 그 나쁜 소식에 대해 경제학자 탓을 한다. 보통 경제학을 우울한 과학이라 명명할 수 있듯 지난 세월 속에서도 천재적인 것이 죄였던 경제학자들이 욕을 먹어왔다. 이 세상을 모형화하고 간소화하여 분석해야하기 때문에 우리가 많이 들어본 경제학자들은 대부분 수학에 능통했고 철학에 관심이 많았으며 과학, 통계,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섭렵하는 천재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경제학자들은 세상을 걱정하고 사람들이 더 풍요롭게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분석해왔다. 그러한 대가가 우울한 과학이라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들이 불명예를 안은 채 행했던 노력과 희생이 지금 시대의 선진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데 의심할 이유가 없다. 제 1장에서도 우리는 매번 현재 상태를 최저한도로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해왔고, 또 이러한 발전의 기록 갱신에 경제학자의 역할들이 막중했다고 말하고 있다. 경제학이 사람 사는 이야기를 찾아내는 학문이라 100% 완벽하지도 않고 또 아직 풀지 못한 숙제도 허다하지만 이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한 정부 정책, 개인의 선택, 세계의 흐름은 분명 그러지 않은 경우보다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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