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아이스크림 회사를 읽고 국어시간에 ‘이상한 아이스크림 회사’ 라는 제목의 글을 읽었다. 제목의 ‘이상한 아이스크림 회사’가 가리키는 이상한 아이스크림 회사는 우리들이 즐겨먹는 베스킨 라벤스 이다. 베스킨과 라벤스는 1945년에 캘리포니아 주의 글렌데일에서 설립되어, 2016년 현재는 세계 40개국에 5,800점포를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회사의 창업주였다. 어브 라빈스와 그의 친척인 버튼 배스킨이 같이 설립해 두 사람의 성을 따서 회사 이름을 지었다. '31가지 맛'이라는 슬로건으로도 알려져 있다. 1달에 매일 1가지 맛이라는 뜻으로, 실제로는 31가지가 넘는 맛을 보유하고 있다. 31일마다 새로운 맛이 나와서 31이라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베스킨 라빈스는 세계적으로 논란이 많은 기업이기도 하다. 존 라빈스는 어브 라빈스의 아들이자 재벌 2세였고 기업을 상속받기로 예정된 후계자 즉 인 생에 탄탄대로가 눈앞에 둔 사람이었다. 하지만 원인 불명의 고혈압에 시달리던 삼촌 버트 배스킨의 사망을 통해 큰 충격을 받게 된다. 버튼 베스킨은 1967년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는데, 사망당시 체중이 100kg이 넘는 초고도 비만 환자였다. 베스킨 라빈스의 공동 창업주 어브 라빈스의 아 들인 존 라빈스는 삼촌 베스킨의 죽음에 대해 “아이스크림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존의 아버지 라빈스도 건강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콜레스테롤 수치 300에 고혈압, 그리고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실명과 괴저증의 위험 때문이었다. 그런 아버지에게 존은 아이스크림을 더 이상 먹지 말고 식생활을 개선하라는 조언을 했고 아들의 조언을 따른 라빈스는 장수할 수 있었다. 존 라빈스는 이 일을 계기로 축산업과 육식으로 인한 질병, 동물학대, 환경 파괴에 관한 문제를 느끼게 되었고, 놀랍게도 20대에 세계적인 대기업의 후계자로서의 모든 부와 명예를 버리고 집을 나와 콜롬비아 해안의 외딴 섬에 통나무집을 살며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며 한 달에 십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살아가면서 채식주의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하여 현재 배스킨 라빈스의 회장은 버트 배스킨의 자식들이다. 존 라빈스는 국내 다큐멘터리에서도 방영된 바 있다. 엄청난 양의 설탕을 넣고 몸에 해로운 단 음식 투성이라고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절대 먹지 말라고 안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연간 12조원에 달하는 수익을 내는 회사의 상속권을 거부하고 샌프란시스코의 작은 집에서 거대 기업을 상대로 싸움을 벌이는 존 로빈스. 그는 직접 텃밭을 일구어 농약을 전혀 치지 않은 채소들을 먹으며, 고기는 물론 관련 유제품들도 전혀 먹지 않는다. 자신에게 중요한 건 베스킨라빈스의 32번째 맛을 만드는 게 아닌, 사람과 동물이 건강하게 사는 법을 찾는 것이라는 존 라빈스의 말은 그래서 더 의미심장하다. 현재도 존 라빈스는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는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니 정말로 제목처럼 이상한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많이 팔려고 열심히 메뉴 를 개발하면서 정작 자기들은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는다니 앞으로는 아무리 아이스크림이 맛있고 먹고 싶다고 해도 먼저 나의 건강을 생각해보고 먹어야겠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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