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네일 0page
 - 섬네일 0page
빈곤의종말 독후감 - 썸네일 1
빈곤의종말 독후감 - 썸네일 2
연관 추천서식
본문 내용
    1. 빈부의 격차
    오래 전 사놓은 책. U2 보노의 추천으로 시작하는 책. 나는 이 책을 하루에 한 챕터씩 읽는 방식으로 책상 위에 오래 두고 읽었다. 저자인 경제학자 제
    프리 삭스는 매우 이상적인 사람이다. 하버드대 최연소 정교수에다 볼리비아와 폴란드, 러시아, 중국 등에서 활약하여 경제학자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마치 경제학 분야의 히딩크와 같은 인물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 이후로는 아프리카 등지에서 세상의 빈곤을 몰아내기 위한 좋은 일에 그의 에너지와 능력을 사용한다. 그는 이성을 믿으며, 그것이 가져올 역사의 변증법적 발전을 굳게 신봉한다. 그래서 그가 발전경제학이라는 분야를 공부하는지도 모르겠다. 550페이지가 넘는 책 곳곳에 배어있는 그의 인간적인 따뜻함과 정의로운 행동. 그러한 가치들의 촉구는 정말 대단하게 보인다. 불과 수백 년 전만해도 서양과 동양의 빈부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 역병이 발생하면 많게는 1/3 이상의 국민이 죽어나갔고 일부 상류층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민이 극심한 빈곤에 시달렸다. 평균 수명이 40살 안팎으로 길지 않았고 유아 사망률이 무척 높았다. 그럼 왜 지금은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로 나뉘게 된 것일까? 못사는 나라의 국민들은 정말 게으르고 멍청한 것일까? 우리는 과연 극빈국의 궁핍한 삶을 구제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적절한 답을 주고 있다. 특히 왜 국가들 사이의 빈부의 격차가 이렇게 크게 된 것인지에 대한 해답은 명쾌하다. 앞부분에 제시되어 있으므로 명쾌한 부분을 책을 펼치면 바로 읽을 수 있어 더 좋다. 할 말을 바로 하지 않고 빙빙 돌려 독자를 애태우는 그런 유형의 책은 아니다. 지적 호기심을 바로바로 리필해주는 책이랄까. 삭스는 선한 자본주의가 가능하다는 쪽이다. 비록 그는 이 책에서 브레턴우즈 체제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들(세계은행이나 IMF)의 빈곤국 지원 행태를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본주의와 시장,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입장이다. 여러가지 현실적인 변수를 고려하고는 있으나 내가 보기에 그의 생각들은 매우 선형적(linear)이다. 경제 발전과 그로 인한 풍요에 대한 믿음이 있고, 그 발전의 단계는 대체로 하나의 길로 귀결된다. 빈곤국은 발전의 사다리에 첫발을 내딛여야 절대적인 빈곤을 이겨낼 수 있으며, 사다리를 먼저 오른 선진국들은 극단적 빈곤국들이 지닌 부채를 탕감해 주고, 국가 GDP의 0.7% 정도를 무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논리는 시장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반시장적이고 현실적으로도 선진국들의 단기적 이익에 반한다. 그래서 그런지 제프리 삭스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의 주장은 역시 '이익'에 근거하고 있다. 제프리 삭스는 세계대전으로 인해 초토화된 유럽을 재건하기 위해 실행한 마셜플랜 같은 대외정책이 장기적인 결과로는 미국에 그리고 각각의 국가에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비록, 마셜플랜이 입안되고 실행될 수 있었던 배경이 (미국과 유럽의 문화적 인종적 동질성, 이데올로기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냉전시대 상황) 현재 아프리카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있지만 말이다. 나는 이 책에 나온 제프리 삭스를 반대할 명분이 없다. 그가 추진하고 있는 밀레니엄 프로젝트(2025년까지 지구에서 절대적 빈곤을 끝내자는 프로젝트)에 쏟는 노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절대적 빈곤을 끝내기 위해서 그가 추진하는 방식만이 옳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방식은 대체로 현실적으로 적합하고, 힘이 있다. 빈곤을 끝내려는 여러가지 방법 중 유력한 하나이다.
    2. 느낀 점
    2006년도 제 1회 ODA 국제 컨퍼런스에서 '빈곤의 종말'의 저자 제프리 삭스 교수가 주제연설을 했고, 토론도 이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후 매년
    ODA 국제 컨퍼런스는그 참석자와 토론 방식으로 짐작컨대 점점 관계자의 층과 폭이 넓어지고 활동범위도 넓어진 것으로 보인다. 자원 활동에 대한 관심의 끈은 여전히 잡고 있어서 그런지 언젠가는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지만, 게 잡히지 않던 책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생각보다 읽는 재미가 쏠쏠해서 속도를 내고 싶었지만 왠지 중간 중간 맥이 끊기면서 읽는 속도가 많이 더뎌졌던 책이었다. 제프리 삭스(Jeffery D. Sachs) 교수는 현재는 컬럼비아 대학교의 지구연구소 소장으로 기후. 환경관리. 자연보존. 공중보건. 경제발전 등의 상호 연관된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다루어 유엔밀레니엄프로젝트를 통해 부국이 GNP의 0.7퍼센트를 빈국들에게 원조하여 2025년까지 극단적인 빈곤을 종식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임상경제학적 측면의 개발경제학이라는 접근방법을 통해 빈곤을 줄이기 위한 감별진단을 통해 못된 경제개발 정책들을 바로 잡고, 빈곤함정이라는 결정적인 장벽들을 다룰 프로그램과 기구들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볼리비아, 폴란드, 러시아, 중국, 인도 그리고 아프리카의 경제개혁을 위한 자문을 통해서 빈곤함정에 빠진 각 나라의 지정학적인 위치와 정치, 사회적인 구조를 파악하고 지역적인 특수성에 의한 발전저해요인을 안고 있는 발달 소외지역의 극단적 빈곤은부국의 개발 원조를 통해 빈국들은 발전의 사닥다리에 발을 올려놓을 수 있으므로, 계몽주의적인 사회진보 운동을 통해서 부국 정부들의 빈곤 종식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빈곤의 종말을 읽으면서 제프리삭스 교수의 임상적 개발경제 감별진단이라는 접근방식에 대한 그의 합리성을 엿보았고, 자문 국가의 경제위기 탈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추진해 나가는 그의 지식의 역동성과 현실적인 전략가로서의 모습을 엿보았다. 원론적인 해법의 길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인본주의적인 태도의 실천과 의지가 중요한 것이지.   (이하 생략)
TZ-SLE-1996284 빈곤의종말 독후감
  • 분량
  • 조회
  • 판매가
  • 후기 평가
  • 등록자
빈곤의종말 독후감 자료입니다
원하는 포맷으로 다운받을 수 있어요.
  • 한글(hwp)
Chat GPT
분위기
  • 예의바른
  • 친근한
  • 사무적인
  • 단호한
상세정보
    소개글 빈곤의 종말 독후감에 대해 기술한 리포트 참고자료입니다.

    저작시기 : 2016년 3월

    참고문헌 없음
저작권 정보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씽크존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 침해신고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환불정책
    씽크존에서는 아래와 같은 조건에 해당하는 자료의 경우에 환불 처리를 진행해드리고 있습니다.

    - 오류자료 : 파일이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는 경우
    - 중복자료 : 기간과 무관하게 같은 자료를 다운로드한 경우
    - 유사자료 : 다운로드한 다른 자료와 내용과 구성이 동일한 경우(70% 이상)
    - 불일치 자료 : 파일 제목 및 상세 내용과 다운로드 파일 내용이 다른 경우
    - 공공자료 : 공익성을 목적으로 인터넷 공개되어 있는 자료와 동일한 경우
    - 기타 자료 : 주요 환불정책에 해당되지 않으나 통상적으로 인정되는 경우
이용후기 (0)

후기를 남겨주신 회원님께 문서공유 100 point를 적립해 드립니다.

후기 작성
  • 등록된 후기가 없습니다